광양시, 캐나다서 국제적 위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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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캐나다서 국제적 위상 높였다

정인화 시장 등 랭리타운십 방문…양 도시 우호 확대
아이스하키 경기 ‘퍽 드랍’ 세리머니·특산품 등 홍보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 등 대표단이 최근 캐나다 랭리타운십 랭리이벤트센터에서 현지 시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광양을 알리는 대규모 도시 홍보 행사를 열었다.
광양시가 북미 시민들에게 광양의 매력과 특산품 선보이며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랭리타운십 랭리이벤트센터에서 현지 시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광양을 알리는 대규모 도시 홍보 행사를 열었다.

시 대표단은 국제우호도시 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일정으로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랭리타운십을 방문했다.

이번 홍보 행사는 랭리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대규모 아이스하키 경기 ‘밴쿠버 자이언츠’와 ‘프린스 조지 쿠거스’와 연계해 이뤄졌다.

경기 시작 전 정인화 광양시장과 에릭 우드워드 랭리타운십 시장은 중앙 무대에 올라 ‘공동 퍽 드랍’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양 도시의 우정과 협력의 서막을 열었다.

‘퍽 드랍(Puck Drop)’은 캐나다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가장 상징적인 개막 의식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귀빈에게만 주어지는 명예로운 세리머니다.

양 도시 시장이 함께 진행한 이번 장면은 국제우호도시로서의 첫 협력과 우정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뜻깊은 순간으로,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의 박수와 환호 속에 진행됐다.

시는 이날 경기장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광양시 특산품(매실젤리·매실사탕) 시식·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고, 매실젤리와 매실사탕을 시식하며 광양의 맛과 매력을 즐겼다.

정인화 시장은 “대한민국의 광양시와 캐나다의 랭리타운십이 곧 국제우호도시로 인연을 맺고 아름다운 여정을 시작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두 도시의 우정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대표단은 남은 일정 동안 주 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KOTRA 밴쿠버 무역관을 차례로 방문하고, 현지 한인 마켓 체인을 찾아 특산품 판매 및 수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랭리타운십과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공식 체결하며, 이를 계기로 교육·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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