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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 |
이번 사업은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이후 전남에서 추진되는 첫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도내 AI·데이터 산업의 성장 거점이 될 전망이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장성 남면 첨단3지구 부지에 26MW급 규모로 조성되며, 2023년 정부 정책 발표 직후 MOU를 체결한 이후 민간·정책펀드 검증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전남도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비롯해 파인디씨피에프브이㈜,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현대차증권㈜, ㈜엠디엠자산운용 등과 총 9차례 컨설팅을 거쳐 사업성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 재정과 민간 자본을 결합해 지역 전략산업을 촉진하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도를 활용해 추진된다.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에 이어 전남에서 두 번째로 선정된 사례로, 정부가 지정한 전국 7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또한 지난 10월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주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지원 사업에도 포함돼 412억 원 규모의 재원을 추가 확보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친 두 개 정책펀드의 동시 참여로 사업 추진에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는 지역과의 상생도 함께 모색한다. 1층에 약 400평 규모의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지역 기업을 위한 공유오피스와 AI·클라우드 분야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별도로 350평 규모의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마련해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최근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 인프라 투자가 전남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전남 데이터산업의 실질적 출발점이자 상징적 성과가 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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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수) 1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