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건 도의원 "남도장터, ‘수익보다 공익 중심’ 운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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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건 도의원 "남도장터, ‘수익보다 공익 중심’ 운영돼야"

가격 신뢰 지키고, 농가 포장·AS·마케팅 교육 지원 강화 필요

전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최근 (재)남도장터 행정사무감사에서 남도장터의 운영 방향이 ‘수익 중심’이 아닌 ‘공익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호건 의원은 “남도장터의 목적은 단순 수익 창출에 있지 않고, 전남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는 데 있다”며, “남도장터 운영진은 이런 취지와 철학을 명확히 인식하고 사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22~2023년 매출 급증은 50% 수준의 과도한 할인 판매가 원인이었다”며, “이로 인해 농민이 직접 판매하는 쌀과 가격 괴리가 발생해 시장 질서를 흔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현금 할인 대신 쿠폰을 활용해 ‘전남 쌀은 품질이 높다’는 인식을 심어야 한다”며, “가격 인하 경쟁보다 품질 중심의 신뢰 마케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남도장터의 이익이 발생하면 농가 포장 지원, AS 응대 교육, 마케팅 역량 강화 등 현장 지원에 더 투자해야 한다”며, “농가가 자율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재단이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남도장터 김경호 대표는 “남도장터는 공익적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제휴몰과의 협력을 통해 전남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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