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결위원회는 도가 제출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운영 예산 15억원을 삭감했다.
특별광역연합 운영 예산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15억원씩 30억원을 조성해 사무실 임대료 등 운영 경비와 직원인건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광주시의회는 광주시가 제출한 예산 15억원을 그대로 통과시켰으나 전남도의회는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앞서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0월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을 심사했지만, 의원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해 보류한 바 있다.
의원들은 광역의원 의원 구성 비율을 문제 삼아 심사를 보류했으며 11월 3일 열린 본회의에도 상정하지 않았다.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운영 예산이 ‘반쪽’만 책정되면서 내년 초 예상했던 광역연합 출범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가 광역연합 규약을 심의, 동의해야 하고 관련 예산을 추경을 통해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우선 임시로 추진단을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에 광역연합 규약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출범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2.05 (금) 1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