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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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李대통령,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의 수용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일명 ‘통일교 의혹’으로 사의를 밝힌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전재수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의는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

전 장관은 통일교로부터 현금 4000만 원과 명품 시계 2개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전 장관은 “직을 내려 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의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첫 장관 사임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전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 대통령 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 등 여권으로 통일교 정치권 유착 의혹이 확산하자 직접 수사를 지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밝혔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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