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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공사는 최근 충북 오송에서 ‘2025년 농어촌물포럼 제3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와 농어촌용수 관리’를 주제로 상습 침수 원인을 진단하고 재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부, 학계, 농업인 단체 등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맹승진 충북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김인중 농어촌공사장, 김대식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의 축사와 환영사가 이어지며 문을 열었다.
주제 발표에서는 상습 침수피해 예방 등 재난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과 전략이 제시됐다.
먼저 맹승진 충북대 교수는 ‘2025년 썰전의 의의’를 통해 올해 2차례 진행된 토론회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이광야 충남대 교수는 ‘뉴노멀 기후변화 농경지 상습 침수의 원인과 대책’에서 부여군의 사례를 들며 “농경지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스마트·자동화 배수장 운영체계 도입과 과감한 인프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진현 공사 수자원관리처장은 ‘농업생산기반분야 재난 대응 강화방안’ 발제에서 공사의 재난 대응 사례와 앞으로의 중점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문용주 ㈜삼안 부사장은 ‘복합 영농지역의 배수로를 고려한 배수체계 분석기법’ 발제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분석기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종합 토론에서는 김상민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관계 부처, 공사, 학계, 농업인 단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전문가들은 “상습 침수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재난 안전 관리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부처 간 협력을 기반으로 통합 배수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 물관리에 농업 분야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중 사장은 “공사는 이번 논의된 내용을 관련 사업과 정책에 반영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용수 이용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기후위기 시대에도 농어민과 국민이 안심하고 영농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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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금) 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