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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대표 조상열·대동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제7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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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17일 오후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가운데 4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
대동문화재단은 지난 17일 오후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대동문화예술축전’이라는 주제로 시상식과 더불어 전통의 혼을 담은 예술인들이 펼치는 예술축전을 펼쳤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이병훈 호남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성후 대동문화재단 운영위원회 이사장 등 대내외 인사, 운영이사진, 후원회원, 일반시민 등 총 4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 개회를 알리면서 충장취타대의 퍼레이드와 함께 설렘으로 가득한 시상식장은 축제 분위기를 내면서도 얼마 전 광주 대표도서관 참사로 인한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시상식에서는 문화유산 부문에 이용희 청자장, 미술 부문에 정광주 서예가, 공연 부문에 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 ‘얼쑤’(대표 김양균)가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또 한우물상에 서각공예 나갑, 도예 이은석, 인장공예 장국신, 양복 명장 전병원, 나전칠기 조규열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얻었으며, 미래인재상에 금용웅(국악), 김솔(문화기획), 박기찬(전통섬유), 송해랑(금속공예), 우남일(취타대) 씨가 각각 영광을 누렸다. 이날 특별상에는 석봉 최상준 남화토건 회장이 수여하는 문학상이 주어졌으며 수상자는 김용하 수필가가 선정돼 상패와 함께 3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공로패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받았다.
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 500만원, 한우물상 수상자에게는 각 200만원, 미래인재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원 등 총 3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대동청년국가유산지킴이단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장학금은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을 위해 광주 센트럴병원 고길석 원장의 2000만원 후원금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제2부는 문화예술축전으로 펼쳐졌다. 효천문화센터(센터장 한문덕)에서 준비한 궁중 한복쇼를 시작으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소리꾼 김향순 명창이 준비한 민요 퍼레이드, 조선판스타 1회 대상을 수상한 국악인 김산옥 씨와 국악엔터테이너의 어울림 한마당이 화려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어 팝페라 3인조 빅맨싱어즈의 굵직하고 중후한 무대가 펼쳐졌으며 광주가 낳은 트로트 가수 전기호 군의 무대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마지막 무대는 대상을 수상한 전통문화연구회 ‘얼쑤’팀이 무대에 올라 혼을 빼는 풍물을 선보이며 시상식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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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열 대표가 제7회 대동전통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행사 취지를 밝히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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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유산 부문 대상을 받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무대. |
김성후 대동문화 운영이사장은 “무엇보다도 전통을 몸소 실천해 나가는 조상열 대표만이 이룰 수 있는 일”이라면서 “그 가치가 너무도 엄청난 것이어서 작은 힘이지만 보태는 마음이 넉넉하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용범 대동전통문화대상 운영위원장은 “해가 갈수록 시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 상은 전통이라는 바탕이 깔려 있기에 더욱 가치가 있으며 이보다 더 큰 미래를 위해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동전통문화대상은 지난 2019년 제정돼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대동문화재단 설립 정신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오직 장인의 정신으로 한우물을 파며,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과 발전에 매진해 온 이들을 격려하고, 그 숭고한 가치를 공유하자는 데에 뜻이 있다. 모든 상금과 행사 경비는 관의 지원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와 후원으로 마련돼 의미가 크다. 지난해 6회 대회까지 총 8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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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금) 04: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