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용봉동 커뮤니티센터 개소

광주 북구가 ‘용봉동 커뮤니티센터’ 조성을 완료하고 공식 개방을 알리는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용봉동은 올해 11월 말 기준 3만598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북구 27개 행정동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아 주민들의 문화 여가 프로그램 수요가 다른 동보다 높지만 이를 충족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했다.

특히 준공 20년이 경과한 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는 가용 공간이 부족해 주민 소통과 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한 별도 장소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높아졌다.

이에 북구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주민의견 수렴 및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주민 접근성이 좋은 용봉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인 주차장 부지에 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후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 등을 통해 확보한 10억원이 포함된 총 18억7000만원의 예산을 활용해 작년 6월 공사 설계에 착수한 뒤 이달 초 시설 조성을 마쳤다.

용봉동 커뮤니티센터는 연면적 307.66㎡ 규모의 지상 2층 필로티 구조로 건립됐으며 내부 공간은 프로그램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용봉동 커뮤니티센터 2층 프로그램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문인 북구청장과 시·구의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문인 북구청장은 “용봉동 커뮤니티센터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