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소년자율공간 ‘다같이 즐겁당’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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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청소년자율공간 ‘다같이 즐겁당’ 개소

서구 풍암동 216㎡ 규모…북카페·VR존·노래방·라운지 등 갖춰
북구·광산구·남구 이어 네번째…내년 동구 계림동 등 3곳 추가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서구 풍암동에 마련된 청소년자율공간 ‘다같이 즐겁당(堂)’ 개소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서구 풍암동에 마련된 청소년자율공간 ‘다같이 즐겁당(堂)’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 서구에 청소년자율공간 ‘다같이 즐겁당’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개소한 북구, 광산구, 남구에 이어 서구에 네 번째로 청소년자율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풍암동에 청소년자율공간 ‘다같이 즐겁당(堂)’을 마련, 전날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곳은 서구의 첫 청소년자율공간으로, 지난해 문을 연 북구 임동, 광산구 비아동과 올해 6월 개소한 남구 진월동에 이은 네 번째 청소년공간이다.

이 공간은 청소년이 무료로 쉬고, 공부하고, 게임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풍암동 한 아파트 관리동 3층 216㎡ 면적에 청소년 전용 라운지, 북카페, 노래방, 포토부스, 가상현실(VR)존, 게임존 등을 갖춰 다양한 체험과 여가활동을 제공한다.

청소년자율공간은 청소년이 주체가 돼 공간 구성과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해당 공간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청소년 주도 정책 실현의 플랫폼이자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동구 계림동, 북구 동림동, 광산구 흑석동에 3개소가 추가 개소·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역 간 청소년 활동 격차를 줄이고, 생활권 중심의 청소년 전용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이름처럼 다 같이 즐거운 서구 청소년 자율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쉬고, 즐겁게 생활하며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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