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사평빨래방, 생활밀착 복지모델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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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사평빨래방, 생활밀착 복지모델 ‘자리매김’

전년 대비 이용률 194% 증가…전 군민 대상 직영

화순 전 군민을 위해 조성한 ‘화순 사평빨래방’의 지난해 이용률이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활밀착형 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순 사평빨래방은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시설로, 농촌 지역 특성상 대형 이불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동시에 일반 군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설은 65평 규모의 작업장과 별도 외부 건조장을 갖춰 하루 평균 150채에서 최대 200채의 이불 세탁이 가능하다. 화순군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특정 계층을 넘어 군민 전체의 생활 편의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정 운영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시설 구축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기금을 활용하고, 운영에는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의 보조금을 연계해 지자체 예산 부담을 최소화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운영 모델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군은 빨래방 운영 초기부터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위생과 신뢰’ 확보에 중점을 뒀다. 읍·면 이장과 부녀회장, 사회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진행해 세탁 전 과정을 공개하고, 체계적인 위생 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 소통은 주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고, 추가 이용 수요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주민 요청을 반영해 이불 세탁 서비스 제공 횟수도 확대됐다. 마을별 연 4회 제공하던 서비스를 6회로 늘린 결과, 2024년 9565채였던 이불 세탁량은 2025년 1만8570채로 증가했다. 이용 가구 수 역시 같은 기간 3920가구에서 7574가구로 늘어나 190~195%에 달하는 이용률 상승을 기록했다.

허선심 화순군 사회복지과장은 “화순 사평빨래방은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더욱 꼼꼼한 운영과 위생 관리로 군민들이 화순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         화순=구영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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