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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한국은행) |
20일 한국은행에서 공개한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 및 평가’에 따르면 비경제활동 중 ‘쉬었음’ 상태인 청년은 지난해 22.3%로 2019년 14.6%에서 7.7% 증가했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의 상태별 분류 중 하나로, 가사·육아·질병 등 특별한 사유 없이 취업 준비나 교육과정 참여 등의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쉬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취업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 나타나고 있는 ‘쉬었음’ 청년은 2019년 36만명에서 2025년 47만7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중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청년들이 2019년 28만7000명에서 지난해 45만명으로 증가했다.
‘쉬었음’ 청년층 중 초대졸 이하 비중은 지난해 기준 8.6%로, 4년제 대학 이상(4.9%)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어 초대졸 이하 청년층이 4년제 대졸 이상 청년층에 비해 ‘쉬었음’ 상태에 있을 확률이 6.3%p 높았다.
또한 미취업 기간이 1년 늘어날 때 ‘쉬었음’ 상태일 확률이 4.0%p 상승하고, ‘구직’ 확률은 3.1%p 하락했다.
쉬고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다는 일반적 통념도 사실이 아니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쉬었음’ 청년층의 평균 유보임금(노동을 공급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기대하는 임금)은 3100만원으로 높지 않았고 다른 미취업 청년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오히려 일하고 싶은 기업 유형으로 중소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가장 선호한 다른 미취업 청년들보다 오히려 눈높이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쉬었음 청년층 증가에 대한 정책 설계는 초대졸 이하 청년층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는데 중점을 둬야한다”며 “청년층이 노동시장으로 다시 진입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하고, 취업 준비 장기화 방지를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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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1 (수) 1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