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순천상공회의소 전경 |
다만, 경기 둔화와 산업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설 상여금 지급 비율과 지급 수준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8일 순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주요 기업 136곳을 대상으로 설 명절 휴무 기간과 상여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119개사(87.5%)가 5일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운수업과 레저·스포츠 업종 등은 업종 특성상 정상 운영을 유지하거나 1일만 휴무하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설 명절 상여금 지급 계획을 밝힌 기업은 전체의 약 58%로 집계됐다.
나머지 기업들은 지급 계획이 없거나 아직 내부 논의를 마치지 못한 상태로 기업 간 대응 양상이 엇갈렸다. 경기 회복 지연과 비용 부담이 누적되면서 명절 상여금이 선택적 복지로 전환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지급 방식은 금일봉 등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업이 31.6%로 가장 많았고, 평균 지급액은 52만70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봉제를 실시해 별도의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15.4%였으며, 기본급의 일정 비율을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은 8.1%에 그쳤다. 선물이나 상품권 지급은 2.9%로 소수에 불과했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순천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화학 분야의 침체와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과 자금 압박이 커졌다”며 “이로 인해 설 상여금 지급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기업들의 보수적 경영 기조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순천=박칠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2.06 (금) 2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