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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지의 정치 공부 ①’ |
특히 이 정치일반서는 주권자인 시민의 시선으로 정치를 묻고, 시민의 시선으로 정치를 답한다. 한마디로 ‘시민을 위한 정치학’과 ‘시민학’을 지향하며 ‘독자 친화형(대화체) 시민학’을 추구한다. 사실 사람들이 가장 읽기 편한 글 형식은 대화체다. 대화체에서는 독자 역시 외부에 머물지 않고 등장인물과 함께 대화 현장에 있는듯한 느낌을 갖기 때문이다. 자신도 한 번쯤 의문을 가졌던 질문에 대해서는 격하게 공감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평소 생각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생각의 지평을 넓히면서. 이 책에서는 ‘보수와 진보’, ‘민주주의’와 관련된 100가지 이상의 주요 질문이 등장해 독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유도하고 있다.
또 정치의 여러 주요 본질을 실제 현상을 소재로 정리한 ‘시민학’이라는 점이다. 소모적·퇴행적 보수·진보의 대립 현상으로부터 보수·진보 대립의 진화 패러다임인 ‘정치혁명의 구조’를 찾아내고, 극우의 반사회적 행동으로부터는 히틀러 나치즘의 본질과 반계몽을 발견하고, 그리고 대통령의 제왕적 행위로부터는 3권분립의 현실적 한계(‘행정’ 권력의 제왕적 특성)를 간파한다.
이외에 ‘신세대, 기성세대 모든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민학’을 표방하고 있다. 대화에서 민지는 묻고 신박사는 답한다. 그러나 MZ 세대 민지는 단순히 질문자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질문은 직선적이고 안개가 걷힐 때까지 이어진다. 동의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힌다. 현상을 포착해 문제를 제기하는데 적격이다. 신·구 세대의 때로 공감하고, 때로 교차하는 시선은 당연히 양 세대 모두의 정치에 대한 생각의 지평을 넓힌다.
저자인 신동기씨는 광주상고(현 광주동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한국산업리스㈜ 및 동사 일본 현지법인인 KDB Lease (Japan) Co., Ltd.에서 리스금융, 국제금융을 담당했다. 팀장 퇴직 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청계서당 연수과정(2년)을 수료했다. 저서로는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정치의 상식’, ‘아주 낯익은 지식들로 시작하는 인문학 공부’, ‘오래된 책들의 생각’, ‘네 글자의 힘’, ‘독서의 이유’, ‘해피노믹스’, ‘인문경영으로 리드하라’, ‘회사에 대한 오해와 착각을 깨는 인문학적 생각들’, ‘인문학으로 스펙하라’, ‘미래사회 리더의 경영 키워드’, ‘직장인이여 나 자신에게 열광하라’ 등 다수가 있다. 그외 다수의 오디오북과 ‘진순신의 삼국지 이야기’·‘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 등 18종의 번역서가 있다.
신구대 글로벌경영과와 건국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사업’ 2023·2024년 기획위원 및 심사위원을 지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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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 (금) 2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