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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오월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행사위는 4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열고 숭고한 5·18 정신을 되새기며 가치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출범식에는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5·18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 5·18기념재단 등 유관기관들과 시민단체 소속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민주의 문 앞에서의 민중의례, 인사말, 출범선언문 낭독과 추모탑 앞에서의 분향·헌화, 5·18구묘역 분향·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위경종 상임행사위원장은 “5·18민주항쟁은 과거의 시간으로 머물러 있지 않다”며 “그날의 투쟁은 이후 대한민국 역사에 펼쳐진 수많은 민주주의 투쟁의 밑거름이 됐고, 마침내 오늘의 빛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5·18정신은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공감한 시민들이 불의한 세력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연대함으로써 공동체를 이뤘다”며 “5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은 내란을 완전히 청산하고 민주주의 시스템을 확고히 정착시킴으로써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 왜곡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책임자에 대한 온전한 처벌과 진실 규명이 끝까지 이뤄져야 한다”며 “오월정신이 공간과 세대를 뛰어넘어 민주주의 가치로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50년, 100년 넘게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오월을 기념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민주·인권·평화·공동체의 가치를 다음 세대 삶 속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체험 중심 5·18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민주시민교육 선도학교 운영과 민주시민교육 학생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민주주의가 교실과 일상에서 살아 숨 쉬도록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출범선언문은 류봉식 공동행사위원장과 김현 광주시 청소년의회 의장, 조민혁 조선대 총학생회장이 공동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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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6주년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참배하기 위해 묘역으로 입장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1980년 광주공동체가 불의에 저항하며 투쟁한 기억이 2024년 내란을 이겨낼 수 있는 바탕이 됐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가장 강력한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대와 계층을 나누지 않고 모든 국민과 전 세계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는 행사를 준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추모탑에서는 이정선 교육감,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박필순 광주시의회 의원, 정두진 5·18부상자회 조직국장이 분향과 헌화를, 2묘역에서는 윤동규 전남대 총학생회장과 김나영 광주시 고등학교 학생의회 의장이 대표로 나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5·18구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는 김형미 오월어미니집 관장과 백남수 광주전남추모연대 대표가 헌화를 했으며, 5·18 헌법 전문 수록을 강조하는 발언도 나왔다.
양관식 전남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위원장은 “5·18 정신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의 가치이며 미래 세대가 반드시 이어가야 할 민주주의의 등불이다”며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공동 행동과 연대 행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문화 체험 사업을 확대하고 광주와 전남이 하나 돼 전국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동참해야 한다”며 “5·18 정신이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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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 (수) 1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