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북미 공략 속도…aT, 3200만 달러 수출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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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북미 공략 속도…aT, 3200만 달러 수출상담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270건 상담 성과 등 기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가해 총 270건, 3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북미 최대 자연식품 박람회에서 3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K-푸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 했다.

aT는 최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가해 총 270건, 3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이 박람회는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3500개 이상의 식품 기업이 참여하고 매년 6만명 이상의 바이어와 식품 관계자가 방문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유기농·자연식품 전문 전시회다. 글로벌 식품기업과 바이어가 대거 모이는 행사로 K-푸드의 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무대로 평가된다.

aT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14개 K-푸드 수출업체와 함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스낵, 음료, 면류, 소스,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현장 홍보와 함께 김밥 시식 행사, 유자·배·수정과 슬러시 음료 시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K-푸드가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한인 교포와 아시아계 소비자를 넘어 북미 주류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건강식품과 소스, 스낵류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향후 북미 시장에서의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미국은 세계 최대 식품 소비 시장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식품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조2000억 달러에서 2032년 약 2조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시장 성장세 속에서 K-푸드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약 18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과자류가 2억6357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라면 2억5474만 달러, 쌀가공식품 1억4902만 달러, 소스류 9213만 달러, 음료 9104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aT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K-푸드의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체험 중심 마케팅과 콘텐츠 기반 홍보 전략을 강화해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나주=조함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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