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셰프들 사로잡은 남도 미식…전남, 글로벌 식재료 시장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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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셰프들 사로잡은 남도 미식…전남, 글로벌 식재료 시장 공략 시동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 세계총회 참여…전복·김·전통장 소개
200여 셰프 전남 미식 팸투어…관광·식품 산업 연계 확장 기대

MCF 세계총회
남도 미식과 식재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셰프들 앞에 오르며 전남이 글로벌 미식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남도는 최근 서울 앰배서더 풀만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MCF) 세계총회’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전남 식재료와 남도 미식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번 총회는 20개국 550여 명의 요리사와 미식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5년마다 프랑스 외 국가에서 열리는 세계 미식계 주요 이벤트다. 올해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 관계자와 주한 프랑스 대사, 국내외 미식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남도 식재료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과 대한민국 식품명인 기순도 명인이 참여해 전통 식문화와 발효 기술을 소개하며 현지 셰프들과 교류를 이어갔다. 남도의 장류와 사찰음식은 건강성과 깊은 맛을 동시에 갖춘 미식 자원으로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갈라디너에서는 프랑스 미식 전문가 마르크 투탱 셰프가 전남 전복과 김을 활용한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며 남도 식재료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통 식재료를 서양 요리 방식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식재료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열린 고급 식자재 선발대회에서는 협회 소속 셰프들이 맛과 품질, 혁신성, 유럽 시장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직접 평가에 참여했다. 담양 기순도 명인의 전통 발효 장류와 전남 청년 창업가들의 식품이 함께 소개되며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단순 홍보를 넘어 수출과 관광을 연계한 전략적 기회로 보고 있다. 총회에 참가한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 소속 셰프 200여 명은 18일부터 20일까지 전남을 방문해 미식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으로, 남도 식문화와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세계 정상급 셰프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남도 미식의 가치를 알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팸투어를 통해 전남 식재료와 관광을 결합한 글로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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