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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수아 클래식 큐레이터가 무대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
먼저 28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는 ‘미술관 음악회’(Concert in the Arts)가 열린다.
박토벤으로 활동하는 팝페라 가수 박원씨가 기획, 무대를 준비한다. 바리톤 염종호를 비롯해 기타·아코디언 듀오 러브썹, 반도네온 연주자 김태은, 통기타 연주자 문은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참여해 전시 공간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나눔 음악회로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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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통문화관에서 열린 ‘산내들 아트 갤러리 음악회’에서 박원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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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회화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포스터에서 엿볼 수 있듯, 클래식 음악과 시각예술의 감성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미술작품 앞에서 ‘이 그림 속에는 어떤 소리가 흐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전수아 클래식 큐레이터가 렉처 콘서트 형태로 꾸밀 이번 무대는 모리스 라벨의 ‘물의 희롱’과 구스타브 클림트의 ‘아터제호수’,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와 잭 베트리아노의 ‘노래하는 집사’, 윌리엄 볼컴의 ‘뱀의 키스’와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여인’, 발레리 가브릴린의 ‘네 손을 위한 스케치’와 에드가 드가의 ‘발레 수업’, 프레데릭 쇼팽의 ‘혁명’과 들라트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 클래식 음악과 서양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엮는다. 다양한 연주자들이 시대와 작곡가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로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서정성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튿날인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광주예술의전당에서 플루티스트 지아 셀의 세번째 리사이틀 ‘SEQUENCE 03: Layered’가 관객을 만난다. 플루루트를 중심으로 피아노, 클라리넷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와 풀랑크, 콘네송 등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섬세한 음색과 앙상블의 매력을 선사한다. 타이틀인 ‘겹’(layered)처럼 서로 다른 음향이 쌓이며 만들어내는 음악적 구조 속 감동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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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3월 마지막 주말, 광주 곳곳에서 공연과 전시가 잇따라 열리며 시민들을 문화 나들이로 이끈다. 사진은 최근 개막한 ACC필름앤비디오 ‘아시아의 장치들’에 출품된 임고은 작 ‘그림자 숲_무리달 테의 궤적’. |
광주문화재단 청년예술인창작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어느 날, 한 통의 제보가 도착하고, 정의일보의 수습기자가 사람의 눈을 연구하는 꿈의 연구소에 잡입해 취재를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관객이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가 돼 공간을 탐색하고 단서를 발견하며 숨겨진 이야기를 추적하며, 관객이 어떤 단서를 발견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게 흘러간다.
이외에 전남대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 동문으로 구성된 전통과 형상회 회원 31명이 참여한 기획전 ‘혜존: 받아 간직하여 주십시오’가 오는 29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최근 개막한 ACC필름앤비디오 ‘아시아의 장치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각각 펼쳐진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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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6 (목) 1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