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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김종양 국회의원 의원실) |
26일 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세금반환보증 사고 6677건 가운데 5345건만 변제(변제율 80.1%)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의 경우 전세금반환보증 사고 57건 중 42건이 변제돼 변제율은 73.7%로 전국 평균보다 7%p 정도 낮았다.
이는 제주(68.8%), 충북(72.6%)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 외에 변제율이 전국 평균(80.1%)을 밑도는 지역은 울산(73.8%), 대전(76.5%), 경남(77.6%), 경기(78.0%), 서울(79.3%) 등 총 8개 지역이었다.
반면 전남은 73건 중 62건의 변제가 이뤄져 변제율 84.9%로 부산(85.6%), 세종(85.0%)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전세금반환보증은 현재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HUG가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집주인(임대인)이 전세 계약 기간 만료 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이들 보증 기관이 가입자인 세입자(임차인)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대위변제)해주고,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전세금반환보증 사고 건수(6677건)는 전년(2만941건) 대비 68.1% 감소했지만, 실제 보증금이 지급되는 속도는 지역에 따라 격차를 보이는 것이다.
더딘 변제 처리 속도 또한 문제로 지적된다.
전국적으로 전세금반환보증 사고 등록(신고) 후 실제 변제까지 평균 소요 일수는 지난해 103.7일로, 전년(105.3일)과 비슷했다.
사고 건수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변제 소요 일수는 사실상 단축되지 않은 셈이다.
지난해 발생한 미변제 사고 1332건과 올해 1∼2월 발생한 신규 미처리 사고 609건 등 약 2000건이 현재 대기 중이다.
김 의원은 “HUG의 변제 처리 역량이 지역 간 불균형 없이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HUG는 지방 거점별 전담 처리 인력을 확충하고, 변제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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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6 (목) 1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