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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자립지원전담기관이 지역 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본사후관리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자립지원전담기관 |
30일 광주시자립지원전담기관에 따르면 박나리씨(가명·27)는 최근 경찰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에 최종 합격해 현재 수습교육을 받고 있다. 박씨는 가정위탁보호로 성장한 뒤 만 18세가 되던 해 보호가 종료되면서 경제적 기반 없이 사회에 진입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던 박씨는 학습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경찰공무원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생활비와 학업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현실은 장기적인 시험 준비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환점은 광주시자립지원전담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마련됐다.
기관은 보호종료 이후 정기적인 사후관리 상담을 통해 박씨의 상황을 파악하고, 교육비와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했다. 정기 상담과 자립정보 안내를 통해 심리적 안정도 도왔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박씨는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학습에 집중하며 시험 준비에 매진했고, 결국 합격 통보를 받았다.
박씨는 “경제적 지원도 도움이 됐지만,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준 점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시자립지원전담기관은 지역 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기본 사후관리와 자립지원 통합서비스, 멘토링 프로그램, 역량강화 교육, 심리·정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자립캠프와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지역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오랫동안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디딤돌장학회의 경제적 지원도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황인숙 관장은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장기 목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다”며 “중도 포기를 막기 위한 안정적인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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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월)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