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제조업 체감경기 ‘바닥’…2분기 BSI 6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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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제조업 체감경기 ‘바닥’…2분기 BSI 60선

전분기비 15.1p 하락…원자재·에너지 비용 가장 부담
2022년 1분기 이후 기준치 아래 경기침체 장기화

광양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상공회의소는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 62.2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77.3보다 15.1p 감소한 수치로,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연속 100을 밑돌아 경기침체 장기화를 엿볼 수 있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이하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전 분기 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4.4%인 반면 전 분기와 비슷할 것 53.3%, 전 분기 보다 악화될 것 42.3%로 조사 됐다.

올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이 43.2%로 가장 많았으며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 20.4%, ‘자금조달 및 유동성 문제’ 12.5%, ‘소비회복 둔화’ 8.0%, ‘환율 변동성 확대’ 8.0%, ‘수출수요 둔화’ 4.5% 순이었다.

연초에 계획한 투자에 관한 질문에는 ‘변함없이 계획대로 진행’ 51.2%, ‘당초 계획보다 축소·지연’ 44.4%, ‘당초 계획보다 확대’ 4.4%로 나타났다.

또 당초 계획보다 축소·지연 이유에 대해서는 ‘에너지·원자재 등 생산비용 상승’ 41.4%, ‘수요 등 시장상황 악화’ 20.7%, ‘관세·전쟁 등 통상환경 변화’ 13.8%, ‘자금 조달 여건 악화’ 10.4%, ‘핵심 인력 부족 및 인건비 부담’ 10.3% 등의 순이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철강경기의 둔화와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투자가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다”며 “기업의 생산 원가 증가에 따른 보수적인 경영기조가 예상되는 만큼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방안들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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