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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12시57분에는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한 도로에 심어진 가로수가 넘어졌다. 사진제공=전남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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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12시24분 광양시 광양읍 세풍지하차도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사진제공=전남소방본부 |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진도 등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으며, 서해남부먼바다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해상 상황도 급격히 악화됐다.
최대 순간풍속은 완도 신지 25.9㎧, 신안 흑산도 23.7㎧, 완도 청산 18.3㎧, 신안 가거도 17.4㎧, 거문도 16.0㎧, 광주 조선대 11.5㎧ 등 강한 바람이 이어졌다.
기상 악화로 해상과 항공 교통도 큰 차질을 빚었다. 전남 지역 51개 항로 78척 가운데 18개 항로 22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광주~제주 노선 항공기 7~8편과 여수발 김포·제주행 항공기 5편도 결항됐다.
육상에서도 영향이 이어졌다. 지리산과 무등산, 내장산, 월출산, 다도해 등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는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다.
해경도 안전 관리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은 강풍특보가 내려진 해역을 중심으로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기상 악화로 해안가 및 해상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때 사전에 경고하는 제도다.
비로 인한 피해 신고는 오후 4시 기준 7건(광주 0건·전남 7건)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2시24분 광양시 광양읍 세풍지하차도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은 장비 2대, 인원 7명을 투입해 배수 활동을 벌였다.
같은 날 오후 12시57분에는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한 도로에 심어진 가로수가 넘어져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경우, 토사 유출과 시설물 붕괴 위험이 있는 만큼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4.09 (목) 2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