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총리에 ‘1의대·2캠퍼스·2병원’ 통합형 모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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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문수, 총리에 ‘1의대·2캠퍼스·2병원’ 통합형 모델 제안

"전남대·서울대 사례로 검증… 정부 협력 필요"
김민석 총리 "중앙정부도 최선 해결책 찾겠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국립 전남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 통합형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김문수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갑)이 13일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국립 전남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 ‘1개 의대, 2개 캠퍼스, 2개 부속병원’ 통합형 모델을 수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전남 의대 신설은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이다. 전남 동부와 서부 간 갈등을 해소하면서 의료공백을 동시에 메우기 위해서는 단순 신설이 아니라 통합형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런 제안을 밝혔다.

김 의원은 “병원을 2개 이상 운영하고 있는 곳은 국립의대 10개교 가운데 부산대 경북대 등 6개교”이라며 이미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정부가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들 중에는 병원 건립에 지자체가 재정지원하는 경우(시흥시 587억 원, 군산시 404억 원)와 기존 공공병원을 활용(강원대와 제주대는 의료원 인수)한 사례가 있다”며 “이를 참고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순천시·목포시 등 지자체들과 힘을 합쳐 정부가 병원 2곳 이상 건립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의대가 2곳인 경우도 있다며 근거로 전남대학교 사례를 들었다.

김 의원은 “전남대는 광주와 화순 두 지역에 의과대학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1년차엔 광주 용봉캠퍼스에서 교양과목을 이수하고, 2~4년차엔 전남 화순캠퍼스에서 기초 및 전공교육을 받으며, 5~6학년은 광주 학동캠퍼스에서 임상실습을 진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의 의대 체계 아래 복수 캠퍼스와 병원을 운영하는 방식은 이미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서울대학교, 순천향대, 연세대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

서울대는 1~2년차는 관악캠퍼스에서 교양·기초과학을 이수하고, 3~6년차는 연건캠퍼스에서 전공 및 임상교육을 받으며 종로와 분당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임상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한 쪽에 의예과, 다른 쪽에 의학과를 두는 방안, 국립대병원을 2개 두는 방안,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병원을 건립하는 방안, 기존 공공병원을 활용하는 방안, 양 쪽에 의대를 두는 방안 등이 있다”고 말했다.

국립 전남의대 신설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들도 동서부 의대 캠퍼스 및 병원 건립, 정원 배정, 통합지원금 투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지역 차원에서도 해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대학도 기존 합의안을 보완해 하나의 모델로 정리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하고, 순천대와 목포대가 대승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총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총리는 “정부도 지혜로운 해결을 위해 최선의 해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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