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정선 전남광주통합시교육감 후보 |
이정선(현 광주시교육감) 전남광주통합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아내 이재준씨가 13일 선거캠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차마 눈을 감지 못하는 밤, 시도민 여러분께 올리는 피눈물의 편지’라는 제목의 호소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글에는 병환으로 선거운동에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 그리고 남편의 곁을 지켜주지 못하는 아내의 자책이 문장마다 짙게 배어 있었다.
이씨는 “몸이 아파 이번 선거운동을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내라면 남편과 함께 시민들의 손을 잡고 뛰어야 하는데, 명함 한 장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처량하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새벽 6시면 남편은 제 손을 꼭 잡고 집을 나선다”며 “‘당신 몫까지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애써 웃어 보이는 얼굴이 날이 갈수록 수척해져 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적었다.
밤늦게 귀가한 남편의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 흘렸던 사연도 담겼다.
그는 “밤 11시가 넘어 돌아온 남편의 옷에서는 하루의 고단함과 거리의 먼지가 묻어났다”며 “퉁퉁 부어오른 발을 씻겨주려다 미안함에 눈물만 흘렸고, 물만 받아놓은 채 한참을 울었던 날도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괴로운 이유는 따로 있다고 했다. 시도민들을 직접 만나 남편의 진심을 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 때문이라는 것.
이씨는 “시장 상인들의 손을 잡고 싶었고, 아이들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싶었다”며 “횡단보도 앞에서 ‘우리 이정선은 정말 깨끗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몸이 아파 곁을 지키지 못하는 이 못난 아내를 대신해 남편의 손을 한 번만 더 따뜻하게 잡아달라”며 “남편이 끝까지 지치지 않고 완주해 우리 지역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김인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5.13 (수) 1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