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남 최대 규모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검색 입력폼
해남

해남군, 전남 최대 규모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올해 11개 해외 지방정부와 업무협약…3081명 배정

해남군에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일하게 될 베트남 근로자들이 최근 입국했다. 사진제공=해남군청
해남군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만성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확대·운영한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매년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해 전년도 11월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광주출입국사무소에 필요 인원을 신청해 법무부 배정심사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원을 배정, 올해 3081명을 배정받았다.

이는 전국 2위 규모이며,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군은 안정적인 인력 수급을 위해 올해 11개 해외 지방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중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에는 9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노무교육을 실시해 고용주 의식 개선에 나섰으며, 근로자 입국 시마다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인권보호, 범죄예방, 소방안전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입·출국 버스 임차료, 2차 마약검사비, 산재보험료, 재입국 성실근로자 편도 항공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정과 내에 필리핀·베트남 통역도우미를 배치해 현장 애로사항 해결과 조기 적응을 돕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기준도 일부 강화했다.

기존에는 전국의 결혼이민자가 본국의 4촌 이내 친척을 초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불법취업 알선과 브로커 개입 방지를 위해 초청 범위를 2촌 이내 가족으로 축소하고, 결혼이민자의 거주지도 광주·전남 지역으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농촌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인력 수급처를 지속 확대하고, 체계적인 지도·관리를 통해 제도가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해남=성정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