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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해 수습현장에서 진행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이런 방안까지 고려해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하는 한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건 조사에 대한 중간 결론을, 최종 결론을 조사위원회가 내야 하는데,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판단을 맡길 수도 있지 않으냐”며 “우리 (정부) 안에서 하려닌까 경험도 없고,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의 유능한 또는 경험 가진 사람들을 그 사건에 대해서 조사 위탁을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사고위 사무국장은 “이번에 새로 개정된 법에 따르면 별도로 전문위원회를 신설하는 게 있다. 그런 것들을 활용해서 민간 역량을 많이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유해 수습을 위한 철저한 재수색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규형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부터 재수색 상황을 보고 받고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도 잘 분석해 달라. 앞으로 이런 일 벌어지지 않게…”라며 “사고조사 두 번씩이나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여태까지 항공 조사의 현장 수습 기준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기준도 애매모호 하고, 매뉴얼도 부족한 측면 등이 겹쳐서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재수색은 철저히 하고 기존 매뉴얼이 문제 있는지도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취임 후 무안공항을 처음 방문한 이 대통령은 앞서 희생자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무거운 표정의 이 대통령은 별다른 말 없이 유가족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나눴고, 유가족들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한 유가족은 “(대통령이) 여기까지 오는 데 1년 반이 걸렸다. 그래도 와줘서 고맙다”며 울먹였다.
이 대통령은 이후 무안공항 활주로 일대 유해 수습 현장에서 또 다른 유가족들을 만나 “너무 지연됐다”며 “아직까지 공항에 남아 계신 유가족들을 위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챙겨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통령이 유류품 보관소가 있는 컨테이너 건물 앞 도착하자 한 유가족들은 유류품을 발견하게 된 과정을 설명한 뒤 “사고 진상 규명도 중요하지만, 그 당시에 무슨 상황 때문인지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돌려주지 않고 폐기 처리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며 “사고 조사 조직에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적극적으로 해 주시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보관소에 모여 있던 유가족 20여명은 대통령에게 “해외 전문가를 구하든 철저한 조사를 해달라”,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어요. 너무 힘듭니다”, “저희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라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제가 잘 챙겨볼게요”라고 말했고, 유가족들은 “믿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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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8 (월)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