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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김문환(대전)의 땅볼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A매치 통산 55·56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58골)에 단 두 골 차로 다가섰다.
후반에는 조규성이 공격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후반 20분 이동경(울산)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든 조규성은 후반 32분 설영우(즈베즈다)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이날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 사이 후반 30분에는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치른 9차례 평가전에서 5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0-4), 오스트리아(0-1)에 연패한 지난 3월 평가전의 부진을 끊어내고 지난해 가나전(1-0)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홍 감독은 이날 K리거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손흥민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배준호와 이동경이 2선에서 지원했다.
중원에는 김진규(전북)와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배치됐으며, 양쪽 윙백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김문환이 맡았다. 스리백 수비라인은 이기혁(강원)-조유민(샤르자)-이한범(미트윌란)으로 꾸려졌고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다만 대승에도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조유민은 후반 부상으로 의무 스태프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배준호 역시 상대의 거친 태클에 고통을 호소한 뒤 의무진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한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 개최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적응을 위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 중인 대표팀은 오는 6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결전지인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6월 12일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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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1 (월) 10: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