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남도가 친환경 벼 재배지의 왕우렁이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 |
전남도는 오는 21일까지를 ‘왕우렁이 피해예방 중점관리 주간’으로 정하고 우심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과 예방약제 살포, 농수로 집중 수거 활동 등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왕우렁이는 친환경 벼 재배 과정에서 잡초 제거를 위해 활용되는 대표적인 농자재다. 하지만 겨울을 난 왕우렁이 성체가 모내기 이후 어린모를 갉아먹으면서 피해를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왕우렁이 활용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자연생태계 유출과 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기관과 농업인, 생산자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점관리 기간에는 왕우렁이 투입 전 농수로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수거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용·배수로를 통해 논으로 유입되는 왕우렁이를 차단하는 데 관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우심지역을 대상으로 월동 실태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현장 모니터링반을 운영하며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시군과 농업기술센터는 예방자재를 사전에 확보해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발생 상황을 공유하는 등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친환경단지 대표와 이장 등으로 구성된 ‘왕우렁이 관리 현장 메신저’를 운영해 발생 동향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피해 우려가 확인되면 약제 수령과 방제 조치 등도 현장에서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해남과 진도 등 우심 시군을 중심으로 월동 왕우렁이 차단대책도 추진했다.
농한기를 활용한 논 말리기와 깊이갈이 중점기간을 운영하고 동계작물 재배와 깊이갈이 실천 등을 통해 약 1만6000ha 규모의 월동 방지 대책을 추진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왕우렁이는 친환경농업에서 중요한 자재이지만 활용만큼이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겨울철 깊이갈이로 논 속 개체수를 줄였다면 이제는 용·배수로를 통한 유입을 차단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모내기 전 농수로 왕우렁이 수거와 차단망 설치에 적극 참여해 어린모 피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6.08 (월)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