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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광주 북구 용봉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용주초등학교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10일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분석한 결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비례대표 포함) 91명 중 20~30대 청년 정치인은 5명(5.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8.3%를 밑도는 수치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1위이다. 서울(18.6%)과 인천(15.6%) 등 수도권과 비교하면 격차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20대 1명(1.1%), 30대 4명(4.4%), 40대 21명(23.1%), 50대 36명(39.6%), 60대 28명(30.8%), 70대 1명(1.1%)으로 집계되면서 전체 당선인의 93.4%인 85명이 40~60대에 집중됐다.
청년 당선인은 강성찬(민주당·목포2), 노진성(민주당·광주 동구2), 장성해(조국혁신당·비례), 박민영(민주당·비례), 박진한(민주당·비례) 등 5명이었다.
특히 지역구 기준으로는 통합특별시의회 70개 선거구 가운데 목포2와 광주 동구2 등 단 2곳에서만 청년 정치인이 당선됐다. 나머지 68개 선거구에서는 청년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 같은 현상은 기초의회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광주지역 기초의원 당선인 73명 중 청년 정치인은 6명으로 8.2%를 차지했고, 전남은 247명 중 11명으로 4.5%에 그쳤다. 전남에서는 20대 당선인 1명과 30대 당선인 10명이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여성 정치인의 진출 폭은 기초의회를 중심으로 넓었다.
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인 91명 가운데 여성은 26명으로 전체의 28.6%를 차지했다. 광주·전남 기초의원 당선인 320명 중 여성은 116명으로 36.25%를 기록했다.
광주 기초의회의 경우 당선인 73명 중 여성 의원이 40명(54.8%)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전남은 247명 중 76명(30.8%)이 여성 당선인으로 집계됐다.
여성 정치인이 증가한 것은 비례대표 확대와 기초의회 여성 진출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광주 기초의회 여성 비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였으며 전국 평균보다 20%p 가까이 높았다.
이처럼 청년 정치인의 진출과 생활정치 중심의 기초의원에 여성 정치인이 집중돼 있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지방권력 전반의 세대·성별의 대표성 확대가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으로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정당 차원의 청년·여성 정치인 육성 시스템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지역 한 기초의원은 “각 정당이 청년과 여성 정치인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실제 당선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 정치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청년 인재 발굴과 공천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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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수)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