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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제공=광주여성가족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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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 |
이번 공론장은 광주권역(광주, 담양·장성·화순·나주·곡성)에 성평등한 여성·가족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의 필요성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공론장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광주지역 여성단체들이 통합특별시 출범을 맞아 한 목소리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단일한 정책요구에 여성계가 한목소리를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복합공간이 광주여성계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목이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배경에는 광주의 절실한 현실이 있다. 서울시여성플라자를 비롯해 인천·경기·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 등 대부분의 시·도가 여성·가족·아동이 함께 향유하는 독립 복합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광주는 전국에서 앞서가는 여성정책 선도도시임에도, 지역 여성단체를 아우르고 청년·영유아·가족이 머물 수 있는 독립된 거점공간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실제 전국 17개 시·도 여성가족재단의 공간 운영 현황을 비교하면, 서울·인천·경기·충북·강원·제주 등은 독립청사 또는 복합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광주는 임차·입주 형태에 머물러 있어 거점공간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토론회는 오미란 대표이사의 성평등 복합공간 필요성에 대한 간단한 개회사를 시작으로 인천여성가족재단의 복합문화공간 운영 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지정토론은 6개 여성단체 대표와 지역 언론이 참여해 일상 기반 성평등 공간 활용, 지역 여성의 성장 거점, 디지털 전환시대의 창업·경영 공간, 일·가정 양립형 공간, 오월여성 역사문화 자원의 세계화, 시민권리로서의 복합문화공간 등 공간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광주가 지향하는 복합문화공간은 단순한 건물 확충이 아니라 문화·교육·돌봄·상담·창업·커뮤니티를 비롯한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한 포용적 공공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오미란 대표이사는 “이번 공론장은 광주 여성계가 수십 년간 품어온 숙원을 시민의 목소리로 세상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여성단체들이 한목소리로 뜻을 모은 만큼, 성평등 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 설립이 실질적 추진 동력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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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9 (금) 1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