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은 늘고 체류기간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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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해외여행은 늘고 체류기간은 줄었다

[2026년 국민여행조사 1분기 조사 결과]
1분기 경험률·횟수↑…평균 일수 2.3%↓
일본·베트남 등 근거리 여행지 인기 지속

올해 1분기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한 번의 여행에 머무는 기간은 오히려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과 여행경비 상승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이어지고 있지만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기 일정 중심의 ‘실속형 여행’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국민여행조사 1분기(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여행 경험률은 5.1%로 지난해 같은 기간(4.8%)보다 0.3%p 상승했다.

해외여행 횟수도 719만4000회로 전년 동기(673만회)보다 6.9% 증가하며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한 번 해외여행을 떠났을 때 머무는 기간은 짧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1회 평균 해외여행 일수는 4.60일로 지난해 1분기 4.71일보다 2.3% 감소했다.

전체 해외여행 일수는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3310만6000일로 지난해보다 4.4% 늘었지만, 개인별 여행기간은 줄어든 것이다.

업계에서는 고환율과 항공권·숙박비 상승이 여행 일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여행 자체를 포기하기보다는 연차 부담이 적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3~5일 안팎의 단기 여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해외여행 지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해외여행 총지출액은 1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늘었으며, 1회 평균 지출액도 149만4000원으로 2.9% 증가했다.

1분기 해외여행 방문지는 일본(42.8%)이 가장 많았다. 베트남(22.6%)이 뒤를 이었고 중국(8.7%)과 대만(6.2%) 순이었다.

선택 이유로는 여행지 지명도(49.5%)와 볼거리 제공(43.2%)이 꼽혔다.

주요 관광 활동으로는 자연경관 감상(76.8%), 식도락(63.1%),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48.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여행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수행하는 국가승인통계다. 국민의 국내·해외여행 실태와 소비 패턴을 파악해 관광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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