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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자 안내판을 통해 전시 구성을 이해해보고 있는 어린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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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만져가며 촉감으로 작품 이해에 나선 관람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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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촉감을 통해 작품 이해에 나선 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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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수어해설영상(청각장애인은 소리 제공) |
시각장애인들이 조금 더 쉽게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을 열 수는 없을까. 더 나아가 모든 장애인들이 미술관을 문턱없이 넘나들 수 있는 날들을 기대하며 방학 시즌 전후 마련한 한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이강하미술관이 오월특별전 ‘새로운 창작, 미래의 유산’전(6.14∼8.2)에 맞춰 연계 프로그램 ‘모두의 창작, 모두의 워크숍’ 운영에 들어갔다. 프로그램 운영은 전시 일정과 같다. 이 전시 기간 중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전시이자 예술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 아래 두번째 순서다. 지난해 ‘모두의 미술, 소리와 미술관’전에 이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시각예술 전시가 ‘본다’는 감각을 통해 예술의 의미를 전달했다면 이번 전시는 ‘본다’는 감각 외 다른 감각들을 일깨워 예술의 의미를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람객에게 전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
더욱이 전시는 1980년 광주 첫 번째 사망자로 구두 수선일을 하던 청각장애인 김경철씨 사연을 바탕으로 기획된 만큼 ‘무장애 접근성 강화 워크숍 프로그램’과도 그 성격이 잘 맞는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관이 어려워 내 생애 미술관 방문이 처음인 미취학 아동, 노약자 등 지역 문화소외계층 관객 확대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미술관에서 함께 예술적 경험과 일상적 활동을 연결해 문화적 포용과 다양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강화하는데 비중을 두고 기획됐다.
특히 모두가 이용하고 감각할 수 있는 ‘모두의 창작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전시장 안에는 쉬운 말과 큰 글씨 안내문,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수어해설영상(청각장애인은 소리 제공, 자막), 접근성 테이블, 전시 안내 촉지도, 관람동선과 작품 이해를 위한 점자 안내판 및 점자블럭 설치 등 무장애 접근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선 학예실장은 “나도 미술관에 갈 수 있구나 인지하도록 미술관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미술관 자체를 방문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문화예술시설이 통합특별시로 새롭게 출범한 이 지역에 있는지를 묻고 싶었다”면서 “지난 4일에도 실시했지만 7월 중 하루는 많게는 5번, 적게는 2번 워크숍이 잡혀져 있을 만큼 일정이 빠듯해 집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분주하다. 이번 전시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강하미술관이 작은 미술관임에도 이런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전시장 안에는 장애인용 픽토그램도 설치, 편의를 제공 중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7.06 (월) 2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