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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진악당에서 정기공연 ‘결, 연(結緣)’을 갖는다. 사진은 이날 선보일 ‘진도북춤’. 사진 제공=국립남도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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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무’. 사진 제공=국립남도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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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전춤’. 사진 제공=국립남도국악원 |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진악당에서 무용단 정기공연 ‘결(結), 연(緣)’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의 주요 레퍼토리를 모아 ‘몸의 결이 이어지고, 춤의 인연이 흐른다’를 주제로 구성했다. 하나의 선과 몸짓으로 완성되는 춤이 관객과 인연을 맺고, 먼 훗날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공연은 궁중춤 특유의 장엄함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담은 ‘무고무’로 문을 연다. 북을 중심에 두고 펼쳐지는 무고무는 정갈한 춤사위와 장중한 음악이 어우러져 궁중무용의 품격을 보여준다.
이어 강선영 선생의 예술혼이 깃든 ‘태평무’가 무대에 오른다.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요를 기원하는 춤으로, 기품 있는 발디딤과 섬세하면서도 절도 있는 움직임이 특징이다. 전통춤의 정중동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대표 레퍼토리다.
삶의 한과 염원을 몸짓으로 풀어내는 ‘해원무’와 ‘지전춤’도 선보인다. 특히 ‘해원무’는 남도 지역 예술인 송순단 명인과 함께 꾸며 남도춤 특유의 깊은 정서와 흥을 전할 예정이다. 한을 풀고 마음의 응어리를 어루만지는 춤사위는 전통예술이 지닌 위로와 치유의 의미를 되새긴다.
섬세한 감정의 흐름이 돋보이는 ‘살풀이’도 무대에 오른다. 흰 수건을 활용해 한과 슬픔, 승화와 해방의 과정을 표현하는 살풀이는 남도춤의 정서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느린 호흡과 절제된 움직임 속에서 무용수의 내면과 감정선이 깊이 있게 드러난다.
공연의 마지막은 진도 특유의 흥과 역동성을 담은 ‘진도북춤’이 장식한다. 힘차게 울리는 북장단과 역동적인 춤사위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강렬한 에너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요한 춤의 호흡에서 시작해 흥겨운 북춤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전통춤이 품은 다채로운 정서와 표현의 폭을 보여준다.
관객 편의를 위해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오는 11월까지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 정보를 확인하고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한 관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입장료는 무료.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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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8 (수) 2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