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성운동가이자 민주주의의 실천가였던 조아라 선생의 삶과 정신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하는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창작뮤지컬 ‘묵묵히 피어난 민주주의의 꽃’의 연습 모습. |
광주YWCA와 소심당 조아라기념사업회(이사장 최양님)는 소심당 조아라 선생의 정신을 계승·선양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창작뮤지컬 ‘묵묵히 피어난 민주주의의 꽃’을 선보인다.
소심당 조아라 선생 23주기를 맞아 마련된 특별공연으로, 극단 쟁이가 추진하는 ‘남도의 기억을 걷다 무대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업이기도 하다.
이정대 작가가 극본을 쓰고, 극단쟁이 정일행 연출가가 공연 감독으로 참여한다.
무대는 소심당 조아라 선생의 생애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부터 5·18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연대의 가치를 조명한다. 특히 시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정의를 실천했던 조아라 선생의 삶을 통해 오늘날 지향해야 할 공동체 정신과 시민의식을 되새기는 뜻깊은 무대를 선보인다.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활용한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대형 스크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조아라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입체적으로 보여줘 완성도 높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행 연출은 “유신 정권의 탄압에 맞서 든 소심의 촛불은 1980년 5월 도청 앞, 무자비한 폭력 앞에서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나누던 뜨거운 주먹밥과 시민들의 위대한 연대로 타오른다”며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았던 광주 시민들과 조아라의 헌신을 10인의 앙상블과 장엄한 사운드로 무대 위에 생생하게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소심당 조아라기념관(관장 최명진)은 “선생이 남기신 민주화, 평화, 여성리더십, 나눔의 가치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으로 생생하게 가져오는 감동의 매개체가 되어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공연은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광주YWCA 소심당 조아라기념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인권과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고 조아라 선생의 정신을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7.14 (화) 1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