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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 수상작인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연극 ‘전태일-네 이름은 무엇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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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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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 수상작인 지정남의 ‘환생굿2’. |
박효선연극상운영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마당극협회는 오는 31일까지 ‘제3회 박효선 연극상’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시대정신이 반영된 연극 작품이다. 2024년 7월 16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초연 또는 재연된 작품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한 이전에 공연된 작품은 실황 영상이나 업로드된 채널의 URL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 이후 공연 예정인 작품은 대본과 공연 예정일을 반드시 기재해 제출해야 한다.
박효선 연극상은 1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며, 수상작에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8월 말 사단법인 한국마당극협회 누리집(http://www.kpta.pe.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박효선 연극상은 5·18민중항쟁과 민족극, 지역 문화운동의 현장에서 활동한 고 박효선의 연극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2년 제정됐다. 격년제로 운영된다.
고 박효선은 1954년 대전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전남대 극회에서 연극을 시작한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진보적 연극의 사회화를 위한 실험을 이어가며 광주지역 문화운동의 한 축을 맡았다. 들불야학 교사로 활동하며 노동자들과 연극 작업을 했고, 1978년에는 ‘함평고구마’를 써서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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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해제 이후인 1983년 11월에는 극단 토박이를 창단했다. 이후 ‘잠행’, ‘금희의 오월’, ‘모란꽃’, ‘청실홍실’ 등 5·18민주화운동과 남도 민중의 삶을 다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오월의 기억을 무대 위에 세웠다.
특히 박효선이 직접 쓰고 연출한 ‘금희의 오월’은 5·18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무대연극으로 꼽힌다. 1980년 5월 27일 마지막까지 도청을 지키다 숨진 실제 인물 이정연 열사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바탕으로, 당시 광주의 공동체와 시민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한국 현대 연극 대표 40선’에 선정됐으며, 1996년 북미주 7개 도시 순회공연에서도 주목받았다. 광주MBC와 함께 오월 다큐드라마 ‘시민군 윤상원’과 ‘밀항 탈출’의 극본을 쓰고 공동 제작하기도 했다.
박효선연극상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박효선은 연극을 통해 당대의 현실을 증언하고 오월의 진실을 알린 극작가이자 연출가, 배우였다”며 “시대정신을 담아 오늘의 관객과 만나는 작품들이 많이 공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한국마당극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박효선연극상 운영위원회로 하면 된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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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0 (금) 2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