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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
이후 2007년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으로 개정되면서 직업재활과 고용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다. 현재는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장애인 의무고용이 부과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부문은 3.8%, 민간부문은 3.1% 이상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업장은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하고, 반대로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면 장애인고용장려금, 법인세 혜택 등 각종 지원과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최근 몇 년간 장애인체육 선수 채용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인정하는 장애인고용 직무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장애인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2년 이후 전국 시·도 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간 협력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공공기관과 공기업, 민간기업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법적 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ESG 경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체육 선수 고용은 기업과 기관, 선수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장애인체육 선수들은 국가대표와 전국체전, 국제대회 등을 준비하기 위해 장기간의 체계적인 훈련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안정적인 직장이 없다면 생계와 훈련을 병행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경기력 향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그간 기업과 기관에 장애인체육 선수 채용을 적극 연계하며 안정적인 훈련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
현재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9개 기업 및 기관에 93명(한국전력공사 30, 한전KPS 23,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14, 우미건설 7, 한국알프스 7,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5, 한국광기술원 3, 쌍교숯불갈비 3, 광주테크노파크 1)의 장애인체육 선수를 취업시켜 장애인체육 발전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업과 기관의 입장에서도 장애인체육 선수 채용은 다양한 효과를 가져온다. 우선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할 수 있어 법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의 전국체전과 국제대회 출전,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장애인체육 선수 채용은 장애인고용 확대,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 홍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모범적인 고용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식 출범하면서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법에는 공공기관의 통합특별시 우선 이전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 약 350개 기관을 2차 공공기관 이전 검토 대상에 포함해 오는 9월경 이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롭게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고용 확대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장애인체육 선수 채용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이미 광주에서 축적된 장애인체육 선수 고용 모델은 공공기관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이전 기관들이 이러한 모델에 적극 동참한다면 지역 장애인 고용 확대는 물론 장애인체육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확정되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긴밀히 협력하여 장애인체육 선수 고용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기관별 맞춤형 채용 모델을 발굴하여 장애인체육 선수 일자리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체육 선수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생계수단이 아니다.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는 희망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든든한 기반이다. 또한 기업에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회이고, 지역사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다.
다가올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만 머무르지 않고 장애인 고용 확대와 장애인체육 발전이라는 새로운 가치까지 함께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역시 앞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더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을 연결하며 장애인체육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상득 gn@gwangnam.co.kr
한상득 gn@gwangnam.co.kr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7.27 (월) 1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