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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월 31일 오전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교육부와 대학,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 인재양성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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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월 31일 오전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교육부와 대학,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 인재양성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
서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인재 양성’이 제시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대학교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정주 기반 구축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월 31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본부 대회의실에서 교육부와 대학,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 인재양성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응해 지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정은승 반도체전략위원회 위원장은 기업이 요구하는 반도체 인재상을 제시하며 기술력 못지않게 태도와 윤리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핵심 인재는 태도(Attitude)와 열정(Passion)을 갖추고 새로운 일에 즐겁게 도전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수천 개의 공정을 거치는 ‘양심 산업’”이라며 “공정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했을 때 이를 숨기지 않고 공유하는 책임감과 약속을 지키는 윤리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재 양성 방향에 대해서는 “서남권은 연구개발(R&D) 시설보다 생산시설이 먼저 들어서는 만큼 당장 필요한 인력은 공정개발과 생산·제조, 경영 분야”라며 “이들 분야 중심의 교육과 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물리·화학·전자공학·통계 등 이공계 기초교육을 강화해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상완 전남대학교 교수는 ‘대학의 역할과 인재양성 전략’ 발표를 통해 대학 간 역할 분담과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류 교수는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최상위 연구인재와 공정·소부장 엔지니어, 장비운용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며 “2030년까지 기업수요형 공동 커리큘럼과 개방형 반도체 학사 운영, 수준별 특화인재 양성을 통해 산학연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대는 첨단반도체학과와 미래에너지학과를 신설하고 삼성전자 계약학과(학·석사 통합과정)를 추진하고 있다”며 “등록금 전액 지원과 인턴십 등을 통해 우수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반도체 인력 양성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성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장학관은 ‘AI·반도체 미래인재양성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지역에서 태어난 학생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정착하는 ‘교육 지산지소’ 실현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구공학 인재 집중 육성 △실무형 산업기술 인재 양성 △지역 정주 유도 시스템 구축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신설 등 4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학관은 “교육특구 지정과 함께 국제학교 설립, 교육·문화·돌봄이 결합된 365 안심돌봄 체계 구축, 이전 기업 임직원 자녀의 전·입학 기준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8월 중 프로젝트 추진단을 가동해 전남광주의 아이들이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지역 대학과 기업, 행정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과 실효성 있는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1000년 전라도 역사에서 가장 큰 경제적 변화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모든 분야가 자신의 일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팹(Fab) 4기가 가동되면 직접 고용만 2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협력업체와 생활인구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훨씬 커질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물리적 인프라는 비교적 빠르게 준비할 수 있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인재 인프라”라며 “다음 세대가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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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월) 1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