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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는 14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속 온열질환 의심 사망사고에 대해 노동당국이 작업환경과 안전조치 전반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 |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는 14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속 온열질환 의심 사망사고에 대해 노동당국이 작업환경과 안전조치 전반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달 24일 영암군 대한조선에서 발생했다. 폭염 속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현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유족은 사고 당시 작업장이 좁은 철제 구조물로 이뤄진 데다 복사열과 환기 부족 등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폭염 속 작업환경과 온열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목포고용노동지청에 질의서와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번 사고를 온열질환 의심 사망사고이자 중대재해 해당 여부를 포함해 정식으로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고인의 아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편은 평생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목소리를 냈던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정작 자신에게 안전이 필요했던 순간 안전하지 못한 작업환경에서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측의 설명만으로 사건을 판단하지 말고 사고 당시 현장의 모든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노동단체는 업장의 안전관리 체계와 원청의 책임, 작업지휘 체계, 위험성평가 및 이주노동자 안전교육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노동당국에 △사고 당시 작업환경과 폭염 대응조치 전면 조사 △대한조선의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대한 특별감독 △CCTV·출입기록·작업지시 등 증거자료 즉시 보전 △119 신고·구조 과정 및 현장 접근체계 확인 △위법사항 확인 시 사업주와 책임자 엄정 처벌 등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2월28일에도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가 자재에 깔려 숨지는 등 올해 대한조선에서 두 차례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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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금) 1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