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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관 큐레이터와 작가들은 3일 오전 10시 하정웅미술관 로비에서 기자회관을 열고 최종적으로 중국관 작품을 철수하기로 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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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웅미술관 1층 전시장에 설치되다 만 중국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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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관 큐레이터와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발표된 공식입장문 |
‘2026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국가관)의 하나로 하정웅미술관에 전시하기로 했던 중국관이 대만국립미술관(관)에서 대만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빚어진 논란 끝에 중국관 철수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중국관 큐레이터와 작가들은 3일 오전 10시 하정웅미술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적으로 중국관 작품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루안 웨라이 큐레이터(중국문화학원)와 작가 등 6명이 참가한 공식 입장에서 이들은 철수 입장을 재확인했다.
루안 웨라이 큐레이터가 작가단을 대표해 낭독한 6행 길이의 성명서에는 철수 이유가 간단하게 명기돼 있었다.
먼저 루안 웨라이 큐레이터는 ‘광주비엔날레’를 매우 중요시하며, 전시참가를 위해 적극 준비를 해왔고, 중국관 전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루안 웨라이 큐레이터는 “주최측이 대만 지역 전시 참가에 대해 잘못된 명칭을 사용했고, 정치요소가 예술에 개입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우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강력한 항의를 표하는 바 전시 철수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불과 1분여도 채 되지 않은 짧은 낭독을 하는 것으로 공식 입장발표가 마무리 됐다. 이들은 현장에 있던 언론인들의 질문에는 노코멘트로 일관한 채 회견장을 떠나 빈축을 샀다.
공식 발표 후 1층 카페에 잠시 모여있던 이들에게 다시 다가가 “대만관 명칭이 번복되면 다시 참가할 거냐”라는 물음에 “아니다”라는 뉘앙스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 “광주 일정이라도 밝힐 수 있냐”와 “언제 작품은 철수하냐” 등의 물음에 끝까지 함구로 일관했다.
이번 중국관 철수는 광주비엔날레재단의 오락가락 행보가 기름을 끼얹은 형국이어서 당분간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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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3 (목) 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