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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 통한 매출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불공정거래 관행은 여전해 입점업체의 거래조건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온라인플랫폼 입점 중소기업 12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온라인플랫폼 입점사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온라인쇼핑몰 입점업체 650개사와 배달앱 350개사, 숙박앱 2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입점 중소기업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정보이용료 등 플랫폼 거래비용으로 월평균 매출액의 21.7%를 지출했다.
플랫폼별 평균 부담률은 배달앱이 26.2%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쇼핑몰 20.6%, 숙박앱 18.3% 순이었다. 개별 업체의 최고 부담률은 온라인쇼핑몰과 배달앱이 각각 45.0%, 숙박앱이 40.0%에 달했다.
거래비용 부담은 1년 전보다 더욱 커졌다. 온라인쇼핑몰은 지난해 18.6%에서 올해 20.6%로 2.0%p 상승했다. 배달앱은 21.0%에서 26.2%로 5.2%p 올랐고 숙박앱도 17.5%에서 18.3%로 0.8%p 높아졌다.
플랫폼에 대한 매출 의존도도 심화했다. 온라인쇼핑몰 입점업체의 53.7%는 주거래 플랫폼 한 곳에서 전체 매출이 발생한다고 답했다.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주거래 플랫폼에서 올린다는 온라인쇼핑몰 입점업체 비율은 2024년 9.1%에서 지난해 52.1%, 올해 69.5%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배달앱은 3.0%에서 10.3%, 23.7%로 높아졌고 숙박앱도 8.0%에서 31.0%, 39.2%로 상승했다.
불공정거래나 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온라인쇼핑몰 17.8%, 배달앱 14.0%, 숙박앱 9.2%였다. 온라인플랫폼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위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배달앱 66.9%, 온라인쇼핑몰 62.2%, 숙박앱 50.0%로 모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배달앱 차등 수수료제의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해서는 ‘변화 없음’이 49.4%, ‘도움이 되지 않음’이 35.4%로 나타났다. 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51.1%로 절반을 넘었다.
입점업체들이 가장 희망하는 상생협력 방안은 중개수수료 인하였다. 광고비와 결제수수료 등을 포함한 전체 거래비용 인하를 요구한 응답도 온라인쇼핑몰 57.7%, 배달앱 58.3%, 숙박앱 84.8%에 달했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입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플랫폼 의존도는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수수료와 광고비 등 비용은 갈수록 커지고 불공정거래도 여전하다”며 “거래조건 협의에 자율성이 보장되는 수평적 구조를 세우고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을 통해 실효성 있는 규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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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화) 1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