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애 특별시의원 "남빛 기본돌봄, 광역 컨트롤타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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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애 특별시의원 "남빛 기본돌봄, 광역 컨트롤타워 필요"

4급 통합돌봄과만으로 27개 시·군·구·민간 연계 한계

고경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320만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남빛 기본돌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광역 단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복지·보건·의료·주거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돌봄 사업의 특성상 현재 신설된 4급 과장급 조직만으로는 27개 시·군·구와 민간기관까지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고경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은 최근 열린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남빛 기본돌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부시장 직속의 광역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현재 시청에 신설된 통합돌봄과를 중심으로는 복지·보건·의료·주거 등 다부서 업무와 27개 시·군·구, 민간 돌봄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합돌봄이 행정조직 내부의 단일 사업에 그치지 않으려면 부서 간 업무를 조정하고 지역별 전달체계를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광역 조정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회서비스원 통합 과정에서의 조직 정비도 과제로 제시됐다.

고 의원은 존속 법인과 주사무소 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 간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남빛 기본돌봄의 실행기관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명확하게 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주에서 축적된 통합돌봄 경험이 통합특별시 출범 과정에서 제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 의원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담당 공무원과 전문인력이 4~5년간 현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기에 가능했다”며 “통합 과정에서 숙련된 인력이 분산되고 업무만 전남으로 확대되는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기본돌봄 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다.

지역 간 돌봄 여건 차이를 고려한 전달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와 달리 전남은 농어촌과 도서지역이 넓게 분포해 있어 돌봄 대상자의 접근성과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차이가 큰 만큼 일률적인 광역체계보다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통합특별법에 담긴 사회보장 협의 특례와 돌봄특구 등 자치 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담조직을 마련해야 한다고 고 의원은 제안했다.

윤난실 후보자도 광역 컨트롤타워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광역 컨트롤타워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부서와 기관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선을 다해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남빛 기본돌봄의 성패는 단순히 하나의 복지사업을 만드는 데 있지 않다”며 “복지·보건·의료·주거 분야와 27개 시·군·구, 민간기관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돌봄 여건의 차이를 반영하면서도 광역 차원에서 조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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