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예술 공로 기리고 김현승 문학정신 잇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광주 예술 공로 기리고 김현승 문학정신 잇다

제3회 문화예술특별상·제4회 김현승 시문학제 개최
문화예술특별상 19명 시상…임원식 회장 시문학상

(사)한국예총 광주특별시연합회와 다형기념사업회는 13일 오후 2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 2층 공연장에서 제3회 문화예술특별상과 제4회 김현승 시문학제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사)한국예총 광주특별시연합회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 온 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고, 다형 김현승 시인의 문학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예총 광주특별시연합회와 다형기념사업회는 13일 오후 2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 2층 공연장에서 제3회 문화예술특별상과 제4회 김현승 시문학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 각자의 예술 분야에서 창작과 실천을 이어오며 지역 문화예술의 토대를 다져 온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광주가 낳은 시인 김현승의 문학적 유산과 예술혼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문화예술특별상과 김현승 시문학상 시상, 전국시낭송대회 수상자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올해 제3회를 맞은 문화예술특별상은 기존 신인예술상을 두 차례 시행한 데 이어, 올해 라인문화재단 측과의 협의를 통해 상의 취지와 의미를 확대한 상이다. 예술적 성취뿐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예술인들의 헌신을 기리고, 그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

수상자는 예술적 성과와 전문성, 지속적인 활동 실적,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창작 활동과 예술단체 운영, 후진 양성, 지역 문화사업 등에 힘써 온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문화예술특별상 수상자는 건축부문 강남구·김기준, 국악부문 함태선·이효성, 무용부문 이영애·오윤환, 문인부문 노창수, 미술부문 박광구·정용규, 사진부문 강춘자·윤판문, 연극부문 박규상, 연예부문 유방희·최규완, 영화부문 차두옥, 음악부문 윤영문·이경은, 광주예총 부문 백수인·안선순 등이다.

이들은 꾸준한 예술 활동으로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장해 왔다. 이번 특별상은 개인의 예술적 성취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을 묵묵히 지켜 온 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4회 김현승 시문학제에서는 김현승 시문학상과 시낭송상 시상이 진행됐다. 김현승 시문학상 수상자는 임원식 ㈔한국예총 광주특별시연합회 회장으로, 시문학상 상금은 3000만원이다.

임 회장은 숭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학과 문학 분야에서 학문적 기반을 쌓았으며, 시·수필·소설·평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999년 수필로 문단에 등단한 이후 소설과 시 등으로 창작 영역을 넓히며 문학적 탐구를 지속해 왔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시 날개를 펴다’ 등 21권, 칼럼집 ‘초원에서 사색하기’ 등 4권, 연구서 ‘신춘문예의 문단사적 연구’ 등 4권이 있다. 이 밖에도 수필집 ‘단풍나무가 사는 집’, 소설집 ‘한 그루 나무 서 있다’, 평설집 ‘빛의 언어와 소리의 사유’ 등을 펴냈다.

문학 활동과 더불어 전남일보 사장, 광주시인협회장, 광주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예총 광주특별시연합회장으로서 지역 예술계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힘쓰고 있다.

함께 열린 다형 김현승 시인의 시 세계를 재조명하고, 시인이 간직했던 예술혼을 기리는 김현승 전국시낭송대회에서는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임원식 회장은 “문화예술은 지역의 정체성과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힘”이라며 “이번 행사가 오랜 시간 지역 예술계를 지켜 온 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고, 김현승 시인의 문학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라인문화재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숭실대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