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방인력 충원율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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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전남 소방인력 충원율 ‘천차만별’

지역 소방관 1인당 담당 면적도 격차 심해

광주와 전남지역의 소방인력 충원율이 극과 극으로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갑)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8개 시·도별 소방인력 충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소방인력은 충원율은 97.7%로 전국 시·도중 1위를 기록한 반면, 전남지역은 78.3%로 17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하위 수준에 속했다.

이러한 편차는 소방대원 1인당 담당면적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났다.

전남 소방관 1인당 담당 면적은 2.74㎢로 강원(3.77㎢), 경북(3.43㎢)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넓었다.

광주는 1인당 0.31㎢를 담당해 전남의 약 9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소방대원들이 담당하는 범위와 인력의 차이는 출동 시간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소방차 골든타임’인 화재현장 7분 도착률은 올해 기준 전남은 불과 57.1%였지만, 광주는 73.1%에 달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이 93.9%로 1위를 차지했고,이어 부산 86.6%(2위), 대구 84.3%(3위) 등 순이었다.

소방 서비스는 어느 지역이든 모든 국민이 동등하게 받아야 하지만, 불균형한 소방력 배치로 인해 지역 간 차별이 우려되고 있다.

이성만 의원은 “지역 규모, 인구 밀도 등의 이유로 소방력 분포가 각각 다를 수는 있으나, 차이가 너무 심해서는 안 된다”며 “소방관의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소방력 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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