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집단 난투극 조폭들 무더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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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도심 집단 난투극 조폭들 무더기 기소

광주지검, 38명 검거 18명 구속…청소년 6명 포함

광주 도심에서 세력을 과시하며 집단폭행 등을 일삼은 조직폭력배 무리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최순호)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A폭력조직원 38명 중 18명을 구속기소하고,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미성년자인 6명에 대해서는 소년 보호 사건으로 송치하고, 도주한 1명은 지명수배 조치 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27일 0시 10분께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술집에서 A폭력조직원 등 5명이 B폭력조직원 2명을 일방적으로 구타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A폭력조직원들은 상대 조직원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 등을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B폭력조직원들은 A폭력조직원을 찾아가 보복 폭행했다. 이후 A폭력조직원들은 북구 용봉동에서 둔기 등을 휴대한 채 활보하며, B폭력조직원들을 수색하는 등 세력을 과시했다.

또 양 폭력조직원들은 소위 ‘전쟁’을 벌인다며 광주 시내의 한 유원지에 집결했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조직원들은 이를 눈치채고 도주했다. 하지만 전담팀을 구성,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이들은 모두 검거됐다.

조직원 중 일부는 도주 과정에서 검찰 수사관의 차량을 파손하거나 재판에서 특정 조직원이 유원지에 없었다고 위증을 지시하기도 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광주·전남은 현재 A폭력조직을 비롯해 20여 개의 폭력조직이 활동 중이다”며 “이들은 공개된 장소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거나 문신으로 폭력배임을 과시하는 등 사회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침해하는 대표적 민생침해 범죄인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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