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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대표 브랜드 장미와 증기기관차
1933년에 건립된 옛 곡성역과 1998년 폐선된 전라선을 활용해 곡성군에 ‘섬진강 기차마을’이 탄생했다.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출발하는 ‘증기기관차’는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며 모든 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레일바이크와 요술랜드, 동물농장, 봄꽃으로 가득한 다채로운 정원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섬진강 기차마을’ 내 위치한 ‘장미공원’에서는 매년 5월이면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일제히 꽃 문을 열고, 화려한 봄의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7만5000㎡의 부지에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1004종의 전 세계 장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매혹적인 장미와 어우러진 수목과 연못이 아름다운 경관은 5월부터 11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해마다 이 기간이 되면 3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아온다.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장미축제에만 24만1774명이 다녀갔다.
△대황강 급류에서 즐기는 레저 프로그램
곡성군은 섬진강과 대황(보성)강, 동악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런 자원을 활용해 곡성군은 차별화된 로컬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섬진강변을 여행하는 ‘패러글라이딩’은 이미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소로 자리잡았고, 주말이면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해 ‘생태힐링·레저’를 테마로 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외국인커뮤니티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은 500여명에 달하며, SNS와 입소문을 통해 전 세계 외국인들이 곡성에서의 색다른 도전에 주목했다.
카약을 타고 대황강 10㎞를 따라 대황강 출렁다리를 출발해 압록유원지까지 7개의 급류를 직접 체험한 한 관광객은 “섬진강과 대황강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경이로운 곳이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처럼 곡성에서의 ‘카약 여행’은 급류에서 느끼는 익사이팅이 있고, 물에 빠지며 자연과 하나 되는 즐거움이 있다.
‘대황강 모험시설’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전국 최초로 국가하천을 가로지르는 216m의 챌린지 코스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8개 모험코스를 건너는 시설로 전국 어디에도 없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전국 100대 명산인 동악산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트레일 러닝’과 생태공원에서 즐기는 ‘요가’, 섬진강변과 대황강변을 따라 달리는 ‘라이딩’과 ‘트레킹’, ‘노르딕워킹’은 곡성만의 차별화된 로컬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간다.
△여행도 식후경…석곡흑돼지 석쇠구이와 깨비정식
석곡흑돼지 석쇠구이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곡성군의 대표음식이다. 오랜 시간 단련된 석쇠구이 장인이 흑돼지를 석쇠에 구워 불향이 가득하고 쫄깃한 식감은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석곡면 대표 토속음식 ‘흑돼지’를 활용한 상품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흑돼지 센터를 조성하는 등 상권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곡성군 홍보대사 ‘강레오 셰프’는 곡성군과 함께 ‘곡성깨비정식’을 개발했다. 곡성의 특산품인 흑돼지와 토란, 멜론, 와사비를 한 상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깨비 방망이로 뚝딱 만들어 낸 것처럼 푸짐하다고 해서 ‘깨비정식’이다.
지난 18일과 19일에는 강 셰프가 곡성군을 방문, SNS를 통해 ‘곡성음식’을 소개했다. 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피순대국밥’과 섬진강에서 채취한 다슬기를 활용한 ‘다슬기 백숙’, ‘석곡흑돼지 석쇠구이’,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능이찌개’까지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아울러 곡성에 가면 전국 유일의 ‘참게수제비’와 ‘은어튀김’도 맛볼 수 있다. 참게음식은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자랑하고, 식객에도 소개된 은어요리는 살점에서 은은한 수박 향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능이닭곰탕’은 능이버섯의 풍미를 더해 진한 국물을 즐길 수 있다.
△곡성 대표 농특산물 멜론·토란 ‘인기’
지난 13일 ‘곡성멜론’이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명품멜론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 효율이 높은 곡성의 지리적 특성으로 곡성멜론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 2022년도에는 ‘곡성멜론’이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하기도 했고, ‘K곡성멜론’ 브랜드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확장, 곡성멜론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곡성토란’은 전국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곡성군의 대표 특산물로, 지난 2019년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하는 등 대외적으로 역사성과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곡성토란’의 60%를 재배하고 있는 죽곡면 반송마을은 1985년에 곡성군에서 처음으로 토란을 재배해 그 기술을 전파했고 영농조합을 설립해 깐토란, 토란분말 등 토란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토란의 본고장 답게 곡성에 가면 ‘토란탕’을 맛볼 수 있다. 토란과 들깨를 함께 끓여 국물은 고소하고 토란은 매우 부드럽다. 요즘은 소비자들에게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곡성토란’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융복합센터 구축을 시작했고, 가공상품 개발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전략적 마케팅으로 친근함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토란을 활용한 만쥬와 파이, 토란칩과 과자 등은 건강한 간식으로 이미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곡성군은 대표 농특산물인 멜론과 토란을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각치 창출을 시도했다. ‘곡성멜론’은 지난 2018년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조성해 철마다 색다른 체험활동을 진행해 왔다. 곡성읍 대평리 멜론마을은 멜론을 직접 수확하고 체험센터에서 멜론 빙수를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과 가족 단위 체험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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