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명창이 선보이는 고품격 전통예술 - 광남일보
명인명창이 선보이는 고품격 전통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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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창이 선보이는 고품격 전통예술

전남도립국악단 기획공연 12일 무안·19일 화순서

전남도립국악단은 2024년 기획공연 ‘명인명창과 함께하는 오마주: 사제(師弟)’를 오는 12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와 19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진행한다. 사진은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모습.
명인명창과 전남도립국악단이 사제의 연을 맺고 준비한 고품격 전통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은 2024년 기획공연 ‘명인명창과 함께하는 오마주: 사제(師弟)’를 12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와 오는 19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조용안 예술감독이 재임 초부터 기획한 프로젝트로, 국내 내로라하는 국악계 명인들과 전남도립국악단이 사제의 연을 맺고 올 상반기 동안 사사 받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송대 김영자 유순자 김향순 서영호 손혜영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악계 정상급 명인들이 대거 출연해 전남도립국악단과 합동공연을 펼친다. 국가무형유산인 ‘동해안 별신굿’과 진도 씻김굿의 원형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굿프렌즈’에 이어 김태영과 신청악회 등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남도민요 ‘흥(興)타령’의 가사를 극화한 창작 창극 ‘상사, 눈물 속에 피는 꽃’, 정교함과 세련된 가락이 돋보이는 호남여성농악 ‘포장걸립(布帳乞粒)’, 서영호 아쟁 명인이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산조 합주 ‘메아리’, 벽파 박재희 선생이 부채를 활용해 안무한 벽파입춤 ‘가인여옥(佳人女玉)’ 등 찬란한 우리 전통 문화유산에 기반을 둔 가무악희 작품들이다.

총연출을 맡은 조용안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각 분야의 선생님들을 모시고 짧은 시간이지만 음악에 깃든 정신과 흐트러짐 없는 전승을 올곧이 지키기 위해 노력한 무대”라면서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우리 지역이 왜 전통예술의 산실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무안 1만원, 화순 전석무료. 문의 061-981-6923.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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