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나 홍수 등 재난(災難)은 예고 없이 다가와 우리에게 시련을 주지만 화재나 안전사고는 대부분 한 순간의 방심이나 부주의 등으로 발생한다.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로 유명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이 재난과 관련해 남긴 말인 “우리가 마주칠 재난은 소홀히 보낸 시간에 대한 보복이다”는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정이나 직장에서의 화재예방의 주체는 ‘나’ 자신이다. 가족, 직장동료 모두가 화재예방에 대한 공동책임이 있지만 공동책임은 곧 무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일한 생각이 화마(火魔)로 이어져 내 사랑하는 가족과 직장동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표어처럼 구성원 모두가 확인하고 돌아보는 각별한 관심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일을 되돌아보며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가정과 직장에서 화재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 개개인의 화재예방 습관화로 안전을 확보해 2024년 남은 기간 화재없이 안전하게 보내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