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미래 이끌 청년 7명, 대한민국인재상 선정

이종훈

김동건

김형섭

한승혁

고수본

유민서

최혜지

광주·전남자역 청년·학생 등 7명이 ‘2025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최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인재상은 지역 심사와 교육부 중앙심사위원회를 거쳐 고교·청소년 분야 40명, 대학·청년 일반 분야 6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해 상장과 상금(국무총리상 1명 300만원, 장관상 99명 200만원)을 수여한다.

광주에서는 고수본·유민서·최혜지씨가 대학·청년 일반 분야 수상자로 뽑혔다. 고수본씨는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설계를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로 ‘DTMBIO 2024 국제학회’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고, 2024년 하반기 한국연구재단 석사과정 연구장려금 연구책임자로 선정되는 등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는 AI 기반 단백질 면역원성 예측 기술 고도화를 통한 맞춤형 면역치료제 연구에 힘쓰고 있다.

유민서씨는 광전기화학 질소 환원 반응 촉매 개발 분야에서 국제학술지 제1저자 논문 게재를 포함해 주저자 논문 2편, 국내외 학회 발표 6회, 특허 2건을 쌓았다. 학업 성취를 바탕으로 교내외 장학생으로 여러 차례 선발됐고, 전남대학교 이노베이션 제3회 해커톤에서 총장상도 받았다.

최혜지씨는 광주지역 청년클래식음악단체 ‘아르플래닛’을 창단해 대표로 활동하며 14회의 공연을 기획·연출했다. 광주문화재단·북구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무료 공연을 진행, 클래식 음악을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전남에서는 대학·청년 일반분과 수상자로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김동건, 전남대학교 김형섭, 국립순천대학교 한승혁씨가 선정됐고 고교·청소년 분과에서는 광양백운고등학교 이종훈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김동건씨는 2014년 장흥군4-H연합회 활동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2년간 4-H 경진대회, 청년창업농업인 소통협의회 추진 등 지역 활동을 이어왔고, 드론 무인 방제 보급에 앞장서 지역 청년농업인들에게 모범을 보여왔다.

김형섭씨는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대통령상 은상 수상 등 학업과 현장에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혁신을 이끄는 실천형 융합인재로 평가됐다.

한승혁씨는 전남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 대상 수상, ‘로컬 청년 잇다’ 대표 활동, YMCA 봉사동아리 회장·봉사분과장으로 봉사문화 확산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종훈 학생은 피지컬 AI 분야를 탐구하며 학술적 성취와 함께 공동체 속 리더십·배려를 실천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이 선정 배경으로 제시됐다

한편 대한민국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표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청년을 발굴·격려하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