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새해설계]강진원 강진군수 "살기 좋고 행복한 강진 건설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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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새해설계]강진원 강진군수 "살기 좋고 행복한 강진 건설 총력"

‘생활인구 증대 원년’ 선언…지역경제 활성화 매진
반값 여행·바다낚시 등 축제·관광사업 확대 추진
주거·일자리·육아 연계 인구소멸대응정책도 지속

강진원 군수가 마량항 바다낚시의 출항식을 갖고, 바다낚시를 체험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가 ‘반값 여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생활인구 증대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살기 좋고 행복한 강진을 건설하겠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강진의 우수자원을 활용해 신강진을 창조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군수는 올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

특히 올해를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로 삼아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발전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부터 축제·행사성 경비 패널티가 폐지되고 합계 출산율이 높은 지자체에 교부세가 확대되며, 내년부터 교부세 기준에 생활인구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에 강 군수는 축제와 관광사업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농업 등 1차 산업과 외식업 등 3차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반값 여행’을 지속 추진한다. 1인 연 2회만 가능했던 신청 기회를 4회로 늘리고, 1인 여행객 지원비를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내 소비를 증진 시킬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강력한 동력으로 삼아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으로 생활인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간다.

바다낚시객의 꾸준한 증가가 고스란히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만큼 전국 바다낚시대회 개최, 바다낚시배 확대와 함께 강진항을 마량항의 확장구역으로 개발해 급증하는 해양관광레저 수요에 대응한다.

푸소 운영 10주년을 맞아 관광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10년도 준비하고, 20년 가까이 실현하지 못한 대구면 용운리 ‘강진 웰니스 테마파크’의 착공을 차질없이 진행한다.

가우도에 ‘빛의 숲 관광갤러리’를 조성해 가우도를 관광 거점으로 재도약시키며 강진만생태공원을 생태교육과 체험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월출산 권역을 생태관광명소로 개발해 관광수요를 충족시켜 나간다.

병영면의 역사문화 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해 로컬브랜딩을 강화, 관광 핫플레이스로 개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와 함께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강화하는 등 스포츠 산업을 통한 군민 소득 증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함께 진행하는 ‘강진 음식타운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강 군수는 농림축수산업 등 1차 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소득증대에도 앞장선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군의 주력산업인 1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전체 예산의 28.2%에 해당하는 1325억원을 반영했다.

기후 변화 대응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힘쓴다.

전남 10대 브랜드쌀에 19년 연속 선정된 강진쌀의 경쟁력 유지하고, 기능성 쌀인 ‘미호벼’와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논콩’, ‘서리태’를 확대 재배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린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판매해 쌀귀리 재배 1번지 명성도 이어나간다.

강진한우의 1등급 출현율 향상, 흑염소 사육 확대 등으로 축산업을 육성해 나간다. 두릅나무, 엄나무 등 소득작물 육성, 수산물별 최적화된 장비 지원 등으로 임업과 어업의 소득 안정화도 추진한다.

강 군수는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병영 홈골댐 건성 등 수해 피해를 개선하고 병영천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주민 생활여건 개선하며, 파크골프장을 대규모로 조성해 군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을 활성화한다.

또 주거, 일자리, 육아가 연계된 강진만의 인구소멸대응정책도 이어간다.

특히 안정적인 주거와 일자리 공급을 위해 전국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주택신축비를 지원해 주거문제를 해결한다. 푸소, 스마트팜 임대, 묵은지 사업, 청년도예가 모집, 스타트 창업 등을 통해 주거와 일자리를 병행하는 한편 차별화된 정책으로 인구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청년들에게 강진이 ‘기회의 땅’이 되도록 주거비 부담을 줄여 경제적 자립을 돕고, 외지 전입 청년들이 강진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매월 ‘강진품애 청년 주거비’를 지원한다.

육아정책 또한 인구유입에 빼놓을 수 없는 정책인 만큼 출산율 증가 효과가 입증된 육아수당을 지속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진’을 조성해 나간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서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을 본격화해 매년 90명의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 맞춤형 인재도 양성할 계획이다.

강 군수는 지역민의 복지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이 없도록 계층별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하며, 마을회관과 노인복지회관 시설을 보수해 편안함을 제공한다.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빨래방, 위생패키지 사업, 목욕 서비스도 운영한다.

제2노인복지회관을 마련해 시니어의 경제활동도 지원하고, 보훈회관 건립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편익을 제공하며, 맘편한센터를 개관해 아이 돌봄과 놀이지원을 강화한다. 여성의 경제력과 역량 강화,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자립도 지원하며,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강 군수는 지역 내 SOC 사업으로 강진의 재도약 전환점도 마련한다.

목포-보성 간 남해선 철도,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 30년 숙원사업인 까치내재 터널 등 대형 SOC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사람과 기회가 모이는 강진을 만들어나간다. 장소와 거리의 문제를 해결해 투자 환경을 매력적으로 바꿔 활발한 산업 투자를 이끌어 낸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의 획기적인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살기 좋은 강진, 행복한 강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강진=이진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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