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첫 동시 선거…광주·전남 85곳 이사장 선출
검색 입력폼
선거

새마을금고 첫 동시 선거…광주·전남 85곳 이사장 선출

투표율 광주 32.6%·전남 51.6%
85곳 중 59곳 무투표로 ‘당선’
신임 이사장 임기 21일부터 4년간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5일 광주·전남 38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광주·전남 모두 절반 이상의 금고가 단일 후보 등록으로 무투표 당선돼 실제 투표가 진행된 곳은 30%에 그쳤다.

5일 광주시·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회원 직접 투표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의원회의를 열어 간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는 관할 선관위와 금고가 협의한 시각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 절차를 완료했다.

광주는 5개구 총 35개 금고 가운데 11개 금고에서 회원 직접 투표가 진행됐으며 24개 금고는 후보자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사장 11명을 직접 뽑는 광주지역 금고 총선거인 수는 5만6103명으로 이 가운데 1만828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최종 투표율은 32.6%로 마무리됐다.

전남은 17개 시·군 50개 금고 가운데 15개 금고(11곳 직접 투표-4곳 대의원 간선제)에서 투표가 이뤄졌으며 35개 금고는 후보자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사장 15명을 선출하는 전남지역 총선거인 수는 4만8465명으로 이 가운데 2만498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최종 투표율은 51.6%로 마감됐다.

투표가 종료된 후 개표는 후보자가 선임한 참관인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으며,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선출된 광주 35곳, 전남 50곳의 새마을금고 이사장 임기는 21일부터 4년간이다.

이번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과거 대의원을 통한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졌으나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질 않으면서 직선제가 도입됐다.

2021년 새마을금고법이 개정되면서 금고별 이사장 선거 관리를 구시군선관위에 위탁하도록 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선출하는 동시 선거가 열렸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이사장 선거에 대한 회원의 관심을 제고해 유착·밀실 선거 비판을 불식시키고, 선거의 민주성과 이사장 등의 대표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사장의 업무 추진력 강화 및 금고의 민주적 관리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키워드 :
- 여수시, 여수산단 대정비 무사고 기원 안전 캠페인
- '김민재 89분' 뮌헨, UCL 16강서 레버쿠젠에 기선제압…3-0 완승
- "해남 겨울배추로 새김장 담그세요"
- 영암경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 나주시, 공립 자이어린이집 개원
- 화순읍 이장협의회, 깨끗한 만연산 오감길 만들기 앞장
- 전남농기원, 2025학년도 전남생명농업대학 입학식 성황
- aT, 지속가능한 농수축산업 미래 이끈다
- [6일 오전예보]7일까지 대체로 맑음, 기온 평년과 비슷
- 한전KPS, 올해 전남 1호 나눔명문기업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