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이끈 ‘광주여성사’ 도보투어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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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시대 이끈 ‘광주여성사’ 도보투어로 만나다

여성가족재단 ‘광주여성길’ 접수…운영 10일부터
두홉길·백단심길·홍단심길 등…전문 해설사 배정

도보투어를 통해 광주여성 백년의 역사를 만나는 ‘광주여성길’이 봄 시즌을 시작한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은 ‘광주여성길’을 오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여성길’은 2022년부터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광주여성 근대역사탐방로의 이름으로, 두홉길·백단심길·홍단심길 3코스의 도보투어를 통해 광주여성사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다.

‘길 위의 길, 발자국 위의 발자국’이라는 모토 아래 우리가 걷고 있는 수많은 길을 이미 걸었던 여성들의 삶을 기억하고, 조금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갔던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발자국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두홉길은 양림동을 중심으로 근대여성교육과 여성선교사를 주제로 하며, 백단심길은 3·1운동과 항일에 투신했던 여성들의 삶을 따라 걷는다. 홍단심길은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최초’의 근대적 직업을 가진 광주여성들의 발자취를 좆는다.

모든 코스에는 여성사와 성평등 관점, 여성인물에 대한 역사적 지식 등을 섭렵한 전문해설사 21명이 배정돼 광주여성 근대 백년의 스토리텔링을 들려준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은 ‘광주여성길’ 봄 시즌을 오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광주여성길 투어 현장.
광주여성길 도보투어는 지난해 광주·전남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전북 등 전국에서 92회에 걸쳐 972명이 참여했으며, 투어 만족도 또한 94점을 기록하면서 광주여성 역사문화 자원화에 귀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3인 이상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코스마다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포스터에 큐알코드로 접속하면 된다.

김경례 대표이사는 “광주여성길을 걷다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장소 속에 광주여성이 있고, 그 여성의 헌신과 열정으로 지금의 나와 광주공동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앞으로 광주여성들의 삶을 시민과 함께 역사로 만드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2-670-0532.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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